"어차피 미국 빅테크가 다 먹는다"는 투자 격언은 2023~2024년의 AI 랠리를 거치며 많은 투자자에게 정답처럼 굳어졌습니다. 하지만 그 기간의 리스크 조정 수익률과 최대낙폭(MDD)까지 포함해 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. 본 글은 MAG7 집중 포트폴리오와 S&P 500 + 국제 분산 포트폴리오를 동일 금액·동일 기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입니다.
두 포트폴리오에 각각 $10,000을 2023년 1월 1일에 투입하고, 2025년 12월 31일까지 보유했다고 가정했습니다. 중간 리밸런싱은 없으며, 배당은 재투자한 것으로 계산했습니다. 데이터 출처는 Yahoo Finance의 조정 종가(adjusted close)입니다.
| 지표 | A · MAG7 집중 | B · 분산 |
|---|---|---|
| 3년 누적 수익률 | +142.8% | +41.3% |
| 연환산 수익률(CAGR) | +34.4% | +12.2% |
| 변동성(연간 표준편차) | 31.5% | 14.8% |
| Sharpe Ratio (Rf=4%) | 0.97 | 0.55 |
| 최대낙폭(MDD) | −28.4% | −11.2% |
| MDD 회복 기간 | 4개월 | 2개월 |
수익률 측면에서는 MAG7 집중이 분산 대비 3.5배 가까이 높은 CAGR을 기록했습니다. 특히 NVIDIA(+640%)와 Meta(+280%)의 폭등이 전체 포트폴리오 성과를 끌어올렸습니다.
그러나 Sharpe Ratio(위험 1단위당 수익)는 0.97 대 0.55로 MAG7이 우위지만 격차는 수익률 차이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. 분산 포트폴리오가 절반 수준의 변동성으로 절반에 가까운 Sharpe를 달성한 셈입니다.
2024년 8월 초,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 해소로 촉발된 급락 구간에서 두 포트폴리오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.
−14% 하락은 $10,000 원금이 $8,600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. 이 시점에 "더 떨어질 것 같아서" 손절한 투자자는 이후 10월까지의 반등을 놓쳤습니다.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크면 합리적 판단이 어려워지는 "행동 편향" 리스크가 수치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.
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고 둘 다 틀릴 수 있습니다. 핵심은 자신의 투자 기간, 감내 가능한 손실폭, 투자 경험치에 맞춰 선택하는 것입니다.
전체 자산의 70%는 분산 포트폴리오(핵심), 30%는 집중 투자(위성)로 구성하는 "코어-새틀라이트" 전략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. 위성 부분에서 수익이 나면 만족, 손실이 나도 전체 자산의 30% 영향이므로 심리적 부담이 덜합니다.
Multifolios의 타임머신 슬라이더와 백테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본인의 실제 포트폴리오에 대해 유사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. 과거 특정 날짜의 평가액을 확인하고, 기준일 대비 수익률 변화를 종목별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.
※ 본 글에 포함된 수익률·변동성 수치는 Yahoo Finance 공개 데이터로 시뮬레이션한 결과이며, 세금·거래 수수료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.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,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